오늘은 장르소설 후기는 월영신의 신무협소설 화산신마 후기.








간략한 줄거리 


화산 제일 둔재라 불리던 천무영이 사형제들과 함께 화산을 대표해 무림맹의 임무에 지원조로 파견된다. 


천무영은 무공에 입문한지 10년이 넘었지만아무런 발전이 없는, 무가에 있어서 천부적인 둔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산에서 우연히 사형제들과 떨어져 홀로 남겨지게된다. 그리고, 또!! 우연히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게되는데 


또 우연이 겹쳐 삼백년 동안 무공을 연마한 천하제일 고수 마랑신군 적랑과 접촉사고를 일으킨다.


이 세 번의 우연으로 천무영과 적랑은 영혼이 뒤바뀌는 사고를 겪는다. 


최고의 고수이지만 천하제일둔재의 몸을 가지게된 적랑. 깨달음은 없지만 내공은 철철넘치는 천하제일고수의 몸을 가지게된 천무영. 


뒤바뀐 신체로부터 화산의 전설은 시작된다.




독서후기


작가역시 집필 후기에서 이야기했지만 나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었다.  안타까운 용두사미형 무협소설이랄까. 


시작은 상당히 괜찮았다 최강고수가 최약체 신체를 얻게되면서 다른 인물들과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적절한 긴장감이 조성되었고 


거기에서부터 뿌려지는 몇 가지 떡밥들을 통해서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잘 유도했다.


하지만 책을 4권쯤 읽을 때 부터 슬슬 불안함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분명 7권이 완결인데 앞으로 남은 3권안에 그동안 뿌려놓은 많은 떡밥들을 전부 정리할 수 있을 것인가?? 


히로인과의 관계진전도 해야하고, 가족과들에게도 설명해야하고 적대세력과는 승부를 보아야 하는데 이러한 전개가 


어느 소설이건 간에 3권에 모두 이루어지기가 쉽던가. 굉장히 급하게 끝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6권에서 소설의 전개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읽기 전에 이 책이 7권 완결이라는것을 보지 않았다면


9권이나 10권쯤에서 마무리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러한 기대를 무참히 깨버리면서 작품은 7권에서 막을 내렸다.


결말을 제외한 스토리라인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물설정과 전체적인 세계관은 살짝 아쉬웠다. 보편적인 무협 장르소설로 보기에 형식에서는 어긋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무협소설로 분류된다.




종합평점은 3.5 / 5.0


많은 책을 접해서 더 읽을 책이 필요한 분들은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을 것이다.


무협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정통 무협들을 더 읽은 뒤에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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